전남 장성군이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직접 운영하는 국가 기관이다.
20헥타르 부지에 아열대 작물을 연구하는 연구동과 온실동으로 구성되고 총 사업비는 국비 350억원 규모다.
장성군은 지난 4월 TF팀을 구성하고 사업부지를 선정한 다음 의회와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5월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전남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한농연을 비롯한 10개 농업인 단체와 장성군 전체 292개 마을 이장들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장성군의회도 유치건의문을 채택하며 지지했다.
장성군이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유치해 특화작목 육성은 물론 6차 산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내륙 지역의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 755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6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특화 작물을 육성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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