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상임위원장 선거' 의사 일정 통보

전날 박 의장 "어떤 경우에도 본회의 예정대로 진행할 것"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에 '국회 상임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의 건'을 본회의 의사 일정으로 통보했다.

국회 관계자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박 의장은 전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어떤 경우가 있어도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박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제로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했으나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제출하지 않았다.

통합당은 위원 선임 전에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