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소득 '쑥쑥'·소비자 먹거리 '신선',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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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6-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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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까지 390개 확대 운영 중

  • 올해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외적·내적 성장 도모

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 홍보·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림으로써 중소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사회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신선 먹거리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2년 전북 완주 용진농협의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90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약 3만5000명의 중소 농업인이 직매장을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사진=농협경제지주]

로컬푸드 직매장은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수확한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가격을 결정하고, 매장진열, 재고관리 등을 통해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맺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적 가치를 구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등 로컬푸드의 가치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농협은 직매장의 외적 성장과 함께 '농업인 중심, 소비자가 공감하는 직매장' 운영을 위한 내적 성장도 도모한다.

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내실화를 위해 △현장컨설팅·모니터링 강화 △소비자 홍보·참여 프로그램 확대 △농업인 중심 로컬푸드 출하회 운영 △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과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그간 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지역생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실화에 더욱 최선을 다해 가치 지향적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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