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소리로 섬주민 생활상․애환‘ 널리 알려…

“섬 주민도 국민입니다” 섬 주민 자유로운 해상 이동권 보장 청신호…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106만여 명의 섬 주민 기본권 확보에 앞장서…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낙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이 울릉도아리랑 황효숙씨(우측 첫 번째)와 제주도아리랑 강소빈씨(좌측 첫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제공]

경북 울릉군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 회장 황효숙씨(54․울릉도아리랑 전승자)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최한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회장 이정호, 위원장 임영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 참가했다.

이날 황 회장은 1부 행사 시작과 함께 울릉도아리랑을 열창하는 등 토속민요를 통해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알려 참석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울릉도아리랑은 ‘동해바다 칠백리 바람결에 찾아가니 울릉도라∼’, ‘우리야 낭군님은 오징어잡이 갔는데 원수년의 돌개바람은 왜이리도 부는가∼’ 등 가사를 통해 섬 주민 생활상과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주최․주관으로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서울특별시․전라남도․경상남도․목포과학대학교․사)섬연구소 후원으로 섬 주민들의 차별 없는 권익과 기본권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했다.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는 2018년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3,500개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106만여 명의 섬 주민들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차별 없는 권익 등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결성됐다.

이낙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섬은 관광, 자원 등 다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무한한 가치와 역사가 있는 섬과 섬 주민을 위한 단체 설립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