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GX-19' 국내 임상 시작…환자에 첫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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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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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에서도 임상 실시…태국 국립백신연구소(NVI)와 업무협약 맺어

[사진=제넥신 제공]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를 사람에 처음 투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GX-19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임상 1상에서는 40명, 2a상에서는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임상1상을 마무리한 뒤 2a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X-19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GX-19는 지난 3월 제넥신과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DNA 백신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한편 제넥신은 해외에서도 GX-19 임상을 시도한다.

이날 태국의 국립백신연구소(NVI)와 GX-19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NVI는 백신 개발‧연구를 수행하는 태국의 국가 연구기관이다. 양사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인 GX-19의 공동개발과 임상시험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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