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페이커는 최근 LoL 캐릭터를 만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점프AR' 기반 동영상을 점프AR 오픈 갤러리에 올려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점프AR' 앱 내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증강현실(AR) 기반 사진·동영상 촬영 메뉴를 신설하고, LoL을 재연한 소셜룸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T1 '페이커'(이상혁)가 최근 '아칼리'를 만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점프AR 동영상을 오픈 갤러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수십만명이 찾아봤다.
이 동영상은 약 7초 분량으로, AR로 구현된 아칼리의 호전적인 동작과 음성에 페이커가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콘텐츠다. 팬들은 SNS에서 "오히려 페이커가 가상현실 같다", "소름돋는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SNS에 올린 지 나흘 만에 조회수 30만, '좋아요' 1만개가 달렸다.
야스오와 아칼리는 LoL 속 캐릭터로, 점프AR 촬영 영상에서 동작뿐만 아니라 음성과 효과음으로 더욱 실감나게 구현됐다.
이용 고객은 점프AR 앱을 켜고, 상단 메뉴 중 'AR플레이스'의 'LoL 파크(Park)'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점프AR 오픈 갤러리에 LoL 팬들의 사진과 영상이 줄을 잇고 있다. 게임팬 여블린(@yeovelynn)은 아칼리 복장으로 코스프레하고 큰 칼을 뽑는 동작을 점프AR에서 촬영해 올려 게이머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SK텔레콤은 LoL 공식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을 재연한 LoL 소셜룸을 점프VR 내에 오픈했다.
이용 고객은 마이룸에서 야스오·아칼리의 헤어스타일과 코스튬을 선택하고, 소셜룸에서 소환사의 협곡을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소셜룸 참여자들은 게임 속 캐릭터가 돼 광활하게 펼쳐진 전장 속을 거닐고, 다른 아바타와 함께 무기를 찾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본부장은 "점프AR·가상현실(VR)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LoL 게임의 주인공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게임 속 판타지를 즐기는 새로운 소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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