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Olive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갈래요-밥블레스유2'에는 세계적인 배구스타 김연경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아버지가 택시운전사이신데 손님들을 상대로 '(연봉이)적다는데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고 다닌다"면서 "'연경아 반응 괜찮더라"라고 피드백까지 전달해준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최근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하면서 자진해서 연봉을 대폭 삭감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김연경은 국내외 언론들의 예상과 달리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흥국생명과 2020-21시즌 3억5000만원의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옵션 포함 최대 6억5000만원을 제시받았지만 후배들의 연봉 상향을 위해 기꺼이 훨씬 적은 연봉에 합의했다.
김연경 선수는 1988년생으로 올해 33세다. 2004년 제12회 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청소년대표로 출전하며 배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국내 배구 역량을 드높여왔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SK로 이적해 약 6년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7년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했다가 2018년 다시 터키 엑자시바시 비트라로 이적해 활동했다. 김연경은 터키 슈퍼컵 우승컵을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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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밥블레스유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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