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자 농가 보호를 위해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유통 전문기업인 ㈜오션엠에스(대표:신태선)와 화천산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화천산 농산물 공동홍보와 판매, 마케팅,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화천군은 업무협약 이후 ㈜오션엠에스는 물론 그 협력사, 사업 파트너를 상대로 본격적인 농산물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토마토의 경우 주 수확 시기인 8월에 맞춰 홈쇼핑 납품 교섭이 마무리 단계다.
화천지역 주요 농산물인 오이와 애호박, 토마토는 향후 식자재 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는 물론 대형마트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마켓에 꾸러미 채소와 쌀, 잡곡, 토마토 세트, 프랜차이즈 식당에는 양파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트랜드가 비대면 구매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등 다양한 언택트 유통망을 구축해 농가 보호와 위기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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