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CJ ENM에 대해 목표주가 1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488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오태완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비 축소로 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은 PB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며 음악 부문은 아이즈원 미니앨범 흥행과 JO1의 일본 실적 기여, ‘KCON’ 언택트 콘서트 개최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기대작 편성에 따른 케이블 광고 점유율 증가와 제작비 통제 효과가 나타나며 미디어 부문의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극장 정상화와 오프라인 행사 제개에 따른 영화, 음악 부문의 회복과 광고업 턴어라운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29.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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