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재무부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의 국가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했으며 연간 목표치의 44.2%에 불과했다.
지난 7일 관련회의에서 딘티엔중(Dinh Tien Dung) 재무 장관은 "지난 6개월 동안의 총 국가 예산 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44.2%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것이며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성·도시에서 징수액은 7% 이상, 원유 징수액은 28.7%, 수출입 활동 징수액은 22.3%를 감소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국가예산 징수 진행률에 큰 타격을 입었고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체에 빠졌으며 베트남의 주요 파트너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무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가예산으로 현재까지 15조3000억동(약 793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 질병 예방 비용은 4조1000억동, 의료 비용으로는 약 11조3000억동을 지출했다.

딘티엔중(Dinh Tien Dung) 재무 장관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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