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엑셀러레이터는 유망한 초기 기업 및 창업가를 대상으로 투자‧사업 자문 등의 폭넓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 가속화를 돕는 기관 혹은 단체를 뜻한다.
스위스 바젤 지역의 투자·혁신 진흥기관인 ‘바젤에어리어 비즈니스 앤 이노베이션(Basel Area Business & Innovation)’이 운영하는 바젤론치는 올해로 2기에 접어드는 엑셀러레이터로, 한 기수 당 3년간 운영된다.
바젤론치는 스위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 내 초기 스타트업들과 산업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업들을 연결해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 실현 및 기업 육성을 앞당기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된 바젤론치 1기에는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벤처펀드, 화이자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총 13개의 초기 벤처 기업들이 바젤론치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1억 달러 (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의 시리즈 A 지분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허브와도 같은 스위스 바젤 거점의 바젤론치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유럽 내 초기 벤처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혁신신약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동시에 우수 후보물질 도입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테판 에머스(Stephan Emmerth) 바젤론치 사업 개발 및 운영 디렉터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바젤론치의 파트너십을 아태지역까지 확장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바이오‧신약개발 벤처 발굴 및 육성에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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