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본 취업시장에도 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정부는 화상 면접·설명회 등 원격 채용전형을 도입하도록 기업에 권고했다. 일본 인재 소개기업 ‘JAC 리크루트먼트’에 따르면 현지 화상면접 도입률은 4월 말 기준 70%를 넘어섰다. 최종면접까지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기업도 40%에 달한다.
온라인 잡페어에는 20개 구인기업이 참가한다. 재택근무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수요가 늘면서 프로그래머 등 IT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많다. 참가기업 중 18개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1:1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상면접은 모두 114건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일본에서, 구직자는 한국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향후 2·3차 면접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실제 입사까지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정외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취업 환경에도 우리 청년들이 이번 온라인 잡페어를 디딤돌로 삼아 일본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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