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회를 앞둔 태극전사 두 팀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것은 1996년 이후 24년만이다.
이 경기는 코엘류 벤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간의 친선경기. ‘관록’과 ‘패기’의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파는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축구협회는 두 팀의 전력 점검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스포츠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무관중 또는 관중 입장은 미정으로,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가 열릴 고양종합운동장은 총 57억여 원을 들여 가로 25m, 세로 11m 짜리 대형전광판으로 교체했다. 기존 전광판의 2.6배. 또 천연잔디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지난 5월 마쳤다. 그동안 시야를 가렸던 관중석 앞쪽의 성화대와 국기봉 5개도 철거해 시야의 거슬림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유치, 2018년까지 7번의 성인 대표팀 등의 경기를 가졌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에서 의미있는 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설 교체 및 정비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멋진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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