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삶,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시대 대응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발(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국가경제전략을 언택트(Untact·비대면), 보건 산업 중심으로 전격 수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따른 국경 폐쇄는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4월 전망치에서 1.9%포인트(p) 낮춘 -4.9%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제2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된 영향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최근 올해 아프리카 경제가 3.4%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내년에 다시 2.4~3% 성장세로 돌아서는 부분적 ‘V’자 회복세를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손실을 다 만회하는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투자의 땅으로 평가받는다.
26일 정부·산업계 안팎에서는 12억7000만명의 인구 총생산 규모 2조5000억 달러(약 3010조원)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륙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의 땅’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한 칼럼을 통해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정보기술(IT)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용빈 개발마케팅연구소장은 지난 24일 한·아프리카재단에서 열린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오리엔테이션’의 ‘아프리카 시장의 이해’ 주제 강연에서 “아프리카의 부족한 인프라가 또 다른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지 통신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아프리카재단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프리카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을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아프리카 경제 교류 및 비즈니스 기회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ICT 산업을 활용하는 가나와 제조업으로 부상하는 모로코의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이종일 KT AI(인공지능) 이니셔티브 추진 팀장은 가나의 ICT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AI 기반 엑스레이 형상분석이나 비대면 온도 측정 등 언택트 산업의 부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스타트업들도 아프리카의 ICT 시장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한·아프리카재단이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에서 선발된 11개 팀 중에서도 ICT·기술 분야 창업팀은 총 4개로 가장 많았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케냐, 탄자니아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내에는 선진국 수준의 모바일을 통한 결제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영향 모바일 뱅킹, 전자정부를 중심으로 한 ICT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국 등 주요국들의 아프리카 진출 경쟁이 이뤄진다는 것에 투자 성공 가능성을 찾았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600억 달러 규모의 대(對)아프리카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리카 번영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에티오피아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은 ‘중·아프리카 협력 포럼’으로 나이지리아 해안철도(120억 달러), 아디스아바바-지부티간 철도(45억 달러), 탄자니아 초대형 항만(110억 달러) 사업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따른 국경 폐쇄는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4월 전망치에서 1.9%포인트(p) 낮춘 -4.9%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제2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된 영향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최근 올해 아프리카 경제가 3.4%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내년에 다시 2.4~3% 성장세로 돌아서는 부분적 ‘V’자 회복세를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손실을 다 만회하는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투자의 땅으로 평가받는다.
26일 정부·산업계 안팎에서는 12억7000만명의 인구 총생산 규모 2조5000억 달러(약 3010조원)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륙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의 땅’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한 칼럼을 통해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정보기술(IT)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용빈 개발마케팅연구소장은 지난 24일 한·아프리카재단에서 열린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오리엔테이션’의 ‘아프리카 시장의 이해’ 주제 강연에서 “아프리카의 부족한 인프라가 또 다른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지 통신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아프리카재단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프리카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을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아프리카 경제 교류 및 비즈니스 기회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ICT 산업을 활용하는 가나와 제조업으로 부상하는 모로코의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이종일 KT AI(인공지능) 이니셔티브 추진 팀장은 가나의 ICT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AI 기반 엑스레이 형상분석이나 비대면 온도 측정 등 언택트 산업의 부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스타트업들도 아프리카의 ICT 시장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한·아프리카재단이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에서 선발된 11개 팀 중에서도 ICT·기술 분야 창업팀은 총 4개로 가장 많았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케냐, 탄자니아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내에는 선진국 수준의 모바일을 통한 결제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영향 모바일 뱅킹, 전자정부를 중심으로 한 ICT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국 등 주요국들의 아프리카 진출 경쟁이 이뤄진다는 것에 투자 성공 가능성을 찾았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600억 달러 규모의 대(對)아프리카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리카 번영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에티오피아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은 ‘중·아프리카 협력 포럼’으로 나이지리아 해안철도(120억 달러), 아디스아바바-지부티간 철도(45억 달러), 탄자니아 초대형 항만(110억 달러) 사업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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