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KBS 뉴스9 진행자 이소정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KBS 뉴스9 이소정씨 하차청원’ 글에는 “회사의 직원 하차를 청원하는 것이 국민청원에 올릴 일은 아니지만 KBS는 대한민국 방송법에 따라 설립된 공영방송사다”며 “KBS는 공기업이며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자본에 의해 생산, 유통 서비스를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오직 공공의 복지를 위하여 방송이 행하여 져야 한다”며 “KBS의 직원 또한 공무원의 신분은 아니나 정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에 준하는 잣대를 가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소정 앵커에 대해서는 “(이소정 앵커가)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 형태의 가해였다’라고 말하면서 현재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안을 소설의 한 문구로 시청자를 확증편향에 이르도록 해 방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방송을 하여 사법부의 판단이 이르기 전에 결론을 내리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글은 28일 10시 14분 기준 1만 2313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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