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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0일 새벽부터 충청·대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홍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14분경 천안 서북구 한 상가 주택이 침수됐고, 오전 2시 37분경 아산 염치읍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는 등 충남에서 23건의 비 피해가 들어왔다.
이날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갑천 만년교 지점과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는 각각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통제하고, 월평·갑천·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 진입을 막았다.
또한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며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천안(성거) 116㎜, 대전(문화) 94.5㎜, 세종(전의) 90.5㎜, 아산(송악) 87㎜, 공주(정안) 54.5㎜, 예산 45㎜ 등이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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