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3만3000여가구 분양…분상제 마지막 '공급열차'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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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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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비 22% 증가...분상제 유예 종료 시점에 입주모집 신청 몰린 탓

  • 래미안 원베일리, 둔촌주공 등은 분양가 비교뒤 늦어도 10월 안에 할 듯

[사진=연합뉴스]


이달 전국에서 총 3만3273가구 가운데 2만4480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년대비 총 가구수는 22%(6104가구), 일반분양은 42%(7224가구) 늘었다.

직방은 3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7월28일)이 끝나면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한 단지들 중 8월 초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들이 있어 분양예정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방이 지난 6월에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전국 71개 단지, 총 7만5751가구(일반분양 4만6818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 총 5만7006가구(75%), 일반분양 3만7724가구(81%)로 나타나며 예정 물량 대비 75%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분양예정 집계 당시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장이 추가되며 단지수가 예정 물량보다 많았다. 총 가구수로는 75% 공급 실적에 달하며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8월 이후 시행되는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7월 말 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일정이 8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공급이 줄어들 예정인만큼 7월 말에 막바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3만3273가구 중 1만996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43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으며, 지방에서는 1만3309가구 분양이 계획됐다. 대구시는 357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7개 단지 540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4개 단지가 은평구에 집중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등은 HUG의 분양보증 유효 기간인 2개월 안에 분양가를 비교한 뒤 일정을 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리모델링 주택조합 제외) 중 7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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