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채널에 도전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알아볼 만한 곳으로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이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오픈한 ‘소상공인 전용’ 채널이다.
소공인, 소상인, 전통시장 상인, 백년가게 등을 포함하는 소상공인이라면 회원가입한 뒤 내부심사에 도전하면 된다. 이후 전자계약서를 작성하면 상품정보 등록 및 승인 요청을 할 수 있다. 입점승인이 완료되면 해당 플랫폼에 판매할 제품을 올릴 수 있다.
플랫폼 이용 수수료는 업계 최저인 5% 수준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침체된 점을 고려해 수수료를 3% 내외로 줄였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를 포함해 O2O 판로 개척, TV홈쇼핑,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민간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전문 영상제작 크리에이터가 상품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SNS 등에 홍보해주기도 한다.
온라인이 어색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담셀러’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유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온라인에 맞게 판매할 전략을 짜고, 상품 관리, 홍보 지원 등을 낮은 수수료로 대행해 준다.
온라인에만 한정되는 것도 아니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 인정받은 제품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가치삽시다 소상공인 한마당’, ‘크리스마스 마켓’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전시돼 온‧오프라인 융합 판매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소상공인 제품들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입점한 제품을 보면 무거운 통이 아닌 압축 종이 용기에 담아 판매한 세제나 3대째 대를 이어 만드는 식품 등이 있다. 트렌드에 부합하거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제품이라면 입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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