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태풍 '바비' 직접 영향권…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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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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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앞바다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한 가운데 내일 오후 제주 서쪽해상을 지나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다. 서울 근접 시간은 모레 새벽으로 추측된다.

현재 태풍 바비는 느리게 세력을 계속 키우면서 북상 중이다. 초강력 등급인 '매우 강'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이며 내일(26일) 새벽 제주 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오후에 제주를 스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강도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다. 부산·경남지역은 강풍 반경 안에 드는 데다가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위치해 위험하다.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온다. 서해안을 따라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에서 60m, 내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서도 초속 3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해안가에서는 폭풍해일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

내일부터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며 모레까지 호남과 지리산 부근, 제주에도 최고 300mm가량의 많은 비가 동반되겠고,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 내리겠다.

현재 제주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호남과 경남 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동반된다. 동해안은 서해안보다는 비바람이 덜하겠지만,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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