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에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 확잔자의 감영경로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둔갑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보수 단체에 묻기 위해 민노총 집회로 인한 확진자를 의도적으로 은폐한다는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①평택시,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밝혀
지난 22일 평택시는 40대 남성 확진자 A씨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감염경로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밝혔다. 실제 A씨는 광복절날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가 아니라 민노총의 보신각 집회 참가자였다.
A씨는 확진 통부 후 평택시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추정 감염 경로에 대해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②민노총 참가자가 왜 갑자기 둔갑?
보건소 직원들은 평택시장에게 A4 용지 한 장짜리 ‘쪽지 보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추정 감염경로를 ‘8·15 집회 참가자’라고 기재한 것.
평택시 소통홍보관실은 ‘8·15 집회’를 당연히 광화문 집회라고 추정하고 감염 경로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바꿔 기재했다. 소통홍보관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22일 당시에는 확진자 감염 경로가 대부분 광화문 집회였다”면서 “8·15 집회 참석자라고 돼 있는 것을 보고, 그게 민노총 집회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③담당 공무원의 단순실수?
실수로 기재된 감염경로는 수정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확진 다음 날인 23일 심층 역학조사에서 “광복절에 보신각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건소 직원들은 당시 광복절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와 보신각 집회를 구분하지 못해 평택시에 별도로 수정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평택시 관게자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소 직원들은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 집회와 보신각 집회의 차이점을 몰랐다”며 “이로 인해 소통홍보관실에 별도의 수정 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①평택시,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밝혀
지난 22일 평택시는 40대 남성 확진자 A씨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감염경로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밝혔다. 실제 A씨는 광복절날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가 아니라 민노총의 보신각 집회 참가자였다.
A씨는 확진 통부 후 평택시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추정 감염 경로에 대해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보건소 직원들은 평택시장에게 A4 용지 한 장짜리 ‘쪽지 보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추정 감염경로를 ‘8·15 집회 참가자’라고 기재한 것.
평택시 소통홍보관실은 ‘8·15 집회’를 당연히 광화문 집회라고 추정하고 감염 경로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바꿔 기재했다. 소통홍보관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22일 당시에는 확진자 감염 경로가 대부분 광화문 집회였다”면서 “8·15 집회 참석자라고 돼 있는 것을 보고, 그게 민노총 집회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③담당 공무원의 단순실수?
실수로 기재된 감염경로는 수정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확진 다음 날인 23일 심층 역학조사에서 “광복절에 보신각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건소 직원들은 당시 광복절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와 보신각 집회를 구분하지 못해 평택시에 별도로 수정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평택시 관게자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소 직원들은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 집회와 보신각 집회의 차이점을 몰랐다”며 “이로 인해 소통홍보관실에 별도의 수정 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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