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안팎으로 사회공헌에 힘 쏟는 노사발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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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9-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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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단, 생명나눔 사랑愛 헌혈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 사회공헌 나서

  • 사업체의 노사 함께 사회공헌 나설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최저임금, 탄력근무제 등 노사 간 갈등이 첨예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하다. 그래서 갈 길도 멀다. 다만, 당장 노사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발만 동동 구른다. 이렇다 보니 노사발전재단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노사 간 갈등을 줄이고 활기찬 일터를 조성하는 데 여념이 없지만 국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사발전재단은 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노사발전재단 본부에서 '생명나눔 사랑愛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하는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은 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노사발전재단 본부에서 '생명나눔 사랑愛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은 재단 본부(서울 마포구) 건물 주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이 지원한 헌혈버스에서 이뤄졌다.

정형우 사무총장은 “노사발전재단의 헌혈 참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헌혈 참여와 캠페인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11일까지를 헌혈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단체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재단 임직원은 지역 헌혈의집을 통해 개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재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왼쪽에서 넷째)은 지난 6월 1일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왼쪽 셋째)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여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갔다. [사진=노사발전재단 제공]

 
노사가 함께 사회공헌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재단은 또 노사 파트너십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노사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산할뿐더러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 등을 도모해 기업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이다.

특히, 노사 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상호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다. 

최근에는 안산도시공사 노사가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얻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정 사무총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 간 대화와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여러 어려움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문화 구축뿐 아니라 특별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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