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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코로나19] 세계 곳곳은 지금…죽음에 슬퍼하고 아픔에 괴로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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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9-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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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AP]

    세계 곳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 4934명 증가해 총 2802만 978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47명 늘어 90만 805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미국이 654만 9475명으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가 446만 5863명으로 뒤를 따라가고 있다. 특히 인도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이어 브라질(419만 9332명), 러시아(104만 1007명), 페루(72만 2776명), 콜롬비아(68만 6856명), 멕시코(64만 7507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 2431명), 스페인(54만 3379명), 아르헨티나(51만 2293명) 순이며, 한국은 2만 1443명으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6월 27일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을 기록한 지 두 달도 안돼 8월 9일 2배 늘어 2000만 명대를 넘어섰고, 한 달여 조금 지난 현재 3000만 명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유럽이 심상찮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를 인용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의 통계를 합쳐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미국(2만 6015명)보다 1218명 많은 2만 7233명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발생했고, 스페인은 4137명, 이탈리아는 16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유럽은 강력한 대책을 통해 확진자 수를 줄였지만, 최근 여름휴가 중 감염되거나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 층의 감염이 늘면서 또다시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중동 지역 중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하루새 9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일본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증가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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