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이미 한국판 뉴딜 정책에 참여하면서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발전 비율의 95%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늘리겠다는 각오다. 남동발전은 자체적 뉴딜사업을 벌여 2025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도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대기 개선의 다양한 활동도 추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전 직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푸른 하늘의 날 제정 의미를 알렸다. 환경보전 노력은 인식 개선부터 이뤄져야 효율적으로 진행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주민들과 직원들의 생활 속 대기 개선 실천습관 동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최초의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또한, 국가 기념일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같은 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GGGI(글로벌 녹색성장 기구),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2020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반기문 GGGI 의장,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주한외교단과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분야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각자의 노력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기업계를 대표해 과감한 에너지 전환 성과와 그린뉴딜 과제 및 2050 순배출 제로 달성계획 등을 발표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환경경영을 기업경영 최우선가치로 인식, 친환경적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푸른 하늘의 날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발전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9/11/20200911155715404270.jpg)
지난 7일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2020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이 패널로 참석해 2050 순배출 제로 달성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남동발전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