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9월 21일~9월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21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지난 주 시장의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은행주들이 주도한 가운데 VN지수가 900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9월 14일~9월 18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35% (11.98p) 상승한 900.95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37% (2.99p) 뛴 129.20로 마감했다.
호찌민과 하노이시장에서 평균 거래액은 각각 2.88%와 12.53% 증가한 6조2720억동(약 3142억원)과 6923억동(약 346억원)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일주일 내내 베트남 전체 시장에서 1조2340억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 종목은 빈그룹(VIC), 비나밀크(VNM)와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반면, 빈홈(VHM), 공업개발투자(BCM), 마산그룹(MSN)은 하락폭을 키워 VN지수 상승을 제한한 종목들로 꼽혔다.
BIDV은행증권(BSC)은 "VN지수가 이번 주에 815~920포인트의 저항 구간으로 향해 나아갈 것"이며 "관광업을 위한 2차 지원 프로그램의 진행될 예정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항공,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의 주식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맞이할 수 있으며, 결국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FSC)은 "시장은 주초 거래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더 명확해지면서 고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이번 주 VN지수가 905~920p의 저항 구간 속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많은 종목들이 과매수 상태가 된 상황에서 시장은 상승 흐름 속에서 강한 변동성을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MB증권(MBSC)은 "시장이 한계선을 넘어 명확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더 몰려들 수 있다"면서도 "11월 미국 대선 등으로 국제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지는 것은 국내 시장에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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