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을 인민군 '원수'로 승진시켰다는 보도를 링크한 뒤 이렇게 적었다.
하 의원은 "한국 공무원 총살, 소각한 북한군 책임자를 원수로 승진시켰다"며 "가짜 사과 한마디 하고는 문책해야 할 북한군 총참모장을 원수로 영전시킨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러니 유엔에서는 김정은의 사과를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김정은의 사과는 한국 정부의 표현대로 아주 이례적"이라면서 "사과했는데 아무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 치고, 사과했는데 유해 송환이나 책임자 처벌 한마디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책임자를 승진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한민국이 북한에 완전 호구가 됐는데 항의 한마디 안 하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의 존엄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공무원이 죽기 전까지 아무 것도 안 한 정부가 죽고 나서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면서 "유일하게 하는 것은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명예살인 뿐이다'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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