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매도에세 나섰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20%) 오른 2363.03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이후 강세로 전환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개인이 13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1147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3.98%), 기계(2.27%), 증권(2.08%), 유통업(1.6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1.42%), 전기전자(-0.18%)는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시간 외 하락과, 백악관의 추가 부양책 관련 간극이 여전히 넓다는 언급 등으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면서 “전반적인 시장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지수 등락은 제한 됐으나, 개별 종목들의 변화 폭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 주식시장의 특징 처럼 개별 종목장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여기에 한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97명에 이르렀고, 유럽의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경제 봉쇄 조치가 확대된 점도 상승을 제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73%) 오른 830.6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8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6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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