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의 자회사인 SBJ DNX가 일본 금융사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시스템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J DNX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빨라지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됐다.
이번 계약으로 키라보시 그룹은 디지털 전문은행 설립 과정에 필요한 비대면 서비스 및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에 SBJ DNX의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연계하는 BaaS(서비스로서의 뱅킹)형 사업 모델을 추진할 예획이다. 모바일 뱅킹 어플리케이션 및 개방형 API 플랫폼 등의 시스템도 제공받는다.
아울러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DT) 전략 수립 과정에 신한은행 및 SBJ은행의 혁신적인 사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 및 ICT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