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의원 내정...'재정·행정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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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1-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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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우 의원실 제공]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신임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33대 정양호 조달청장이 새누리당 산업통장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25대 김성진 청장이 열린우리당 재정경제수석전문위원을 하다가 조달청장이 된 경우 있었지만, 전직 국회의원을 외청장으로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신임 청장은 정부와 학계, 국회를 두루 거친 재정·행정 정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1968년생인 김 신임 청장은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신철원종합고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행정고시(40회)에 합격하며 20년 간 공직에 몸 담았다. 총무처·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 행정사무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던 2016년 초 민주당에 영입됐고, 같은 해 20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의원 시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는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으로 군포갑·을이 합쳐지면서 같은 당 군포을 이학영 의원에게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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