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비로 지연 후 결국 취소됐다.
경기 시작 전 비가 내리자 관계자들은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를 깔고 경기를 30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비가 그치지 않자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번 우천 취소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와일드카드 2차전이 열릴 경우 모든 포스트시즌 일정은 하루씩 연기된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주중 18시 30분, 토·일·공휴일은 14시에 개시된다.
한편,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된 30명의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 증상 의심자, 접촉자 등이 발생할 경우 음성 판정이나 격리가 끝날 때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경기장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을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에 따르면 다음날 동일 대진일 경우 다음날 경기 이전에 거행, 다음날 이동일인 경우 이동일에 경기 거행, 최종 경기일 경우 다음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포스트시즌에 한해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심판 재량 비디오판독은 구단 신청과는 별도로 8회 이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심판의 판단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각 구단에서는 요청할 수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