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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8월 20일 중단했던 '안전여행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재개 시점은 4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총 24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 예약을 하면 할인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 날짜는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 관광 내수시장 비성수기를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하는 만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제외하기로 했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내 숙박시설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된다. 다만 쿠폰 소진 전까지 재발급 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정부 지침에 따라 사업은 중지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업이 잠정 중지되기 전 이미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한 경우에는 향후 재개 시 쿠폰을 재발급받을 수 없다. 또 미등록 숙박시설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숙박시설(대실 포함)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정부는 사업을 재개하면서 유관기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국철도공사는 쿠폰 사용자 대상 편도 4회 사용 가능한 열차 25% 할인쿠폰을, ㈜그린카에서는 공유차량 35%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대상 숙박쿠폰 구매인증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업 참여사(OTA) 개별 기획 상품전,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주고, 장애인을 위한 전담 콜센터, 전용 카카오톡 채널, 장애인 전문 여행사를 통한 쿠폰 발급 등을 지원해 참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쿠폰 사용 방법, 사용처, 프로모션 등 자세한 사항은 11월 2일 열리는 숙박 할인쿠폰 안내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가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참여업체와 쿠폰 사용자 모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숙박시설 대상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여행객이 참고해야 할 안전여행가이드도 함께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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