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시즌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키움의 경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11회초에 들어갔다. 두 팀은 11회초 현재 2-2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LG는 1회말 채은성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4회초 서건창의 2루타에 이은 이정후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다시 박병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1로 역전한 키움은 8회말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 선발 케이시 켈리(LG)와 제이크 브리검(키움)은 각각 7이닝 3안타 2실점, 6.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LG에서는 정우영, 고우석이 구원으로 나섰고, 키움은 안우진, 한현희, 조상우가 이어던졌다.
LG가 승리한다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두산과 격돌하게 되고 키움이 승리할 경우 내일(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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