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시설 부족, 상권 악화 등 도시쇠퇴가 가속화되는 오산시 궐동 일대가 '2020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43억이 투입돼 개발될 예정이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0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궐동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9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92억원, 자체사업 33억원, 민간투자 7200만원, 기금 10억원 등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4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일반근린형 33개, 주거지원형 4개, 우리동네살리기 10개 등 47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산시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사업지’는 △ 지난 2011년 뉴타운 지정 해제 △ 지난 2014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해제 등 2번의 뉴타운 및 재개발 지정 해제로 인한 주민갈등이 심해져 수십 년간 이뤄진 주민공동체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었으며 인근 대도시 개발압력 심화로 기반시설 부족, 상권 악화 등 도시쇠퇴가 가속화되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주민 간 갈등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무궁화 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커뮤니티 센터 건립, 상하수도 보수 및 빈집수리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구 궐동지구가 오산시 최초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또 다른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고 빈집 정비를 포함한 종합계획을 만들어 구 도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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