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바이든, 트럼프 역전하자 지지자들 환호·포옹·눈물

[사진=AP EPA 로이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짝 추적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던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달아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점차 당선에 접근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첫 힘을 발휘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발휘하자 '이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새벽을 넘어가자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며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안한 마음으로 투표 상황을 지켜보던 바이든 지지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환호를 하거나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 서로 기쁨을 나눴다.

현재 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한 상태다.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에서는 270표가 필요한데 바이든 후보가 6표를 더 획득하면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있다.

AFP통신은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오전 7시 15분 기준으로 86%의 개표가 이뤄진 네바다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3%로 트럼프 대통령(48.7%)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최대 경합주 6곳 중 애리조나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해 재검표를 요구했으며,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