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를 진행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면서 각 주(州)에는 폭풍 전야의 전운이 감돌았다.
오리건주에서는 일부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 방위군이 배치된 데 이어, 방화 시도도 이어졌다. 또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가 소지한 총기를 압수하는 일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투표소인 농구경기장 스테이플센터 밖에서 집회가 벌어졌고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은 시위자 수 명이 체포됐다.
LA에서는 약 100명 규모의 시위대가 I-10 고속도로에서 행진을 시도해 경찰이 출동, 저지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외 워싱턴주 시애틀과 뉴욕주 뉴욕시 등에서 산발적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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