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황의조·황희찬 골···한국, 카타르 꺾고 5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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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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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벤투호가 카타르를 상대로 한국 축구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 대 한국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이 황희찬과 황의조의 골로 2-1 승리했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은 4-3-3 카드를 꺼냈다. 스트라이커는 황의조, 좌우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배치됐다. 중원은 남태희, 이재성, 정우영이 맡았다. 좌우 풀백에는 윤종규와 김태환, 중앙 수비는 권경원과 원두재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 몫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압박으로 공을 따내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침투패스를 받은 알모에즈 알 리가 빠르게 파고들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추가골은 한국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로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이창근이 구성윤과 교체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0분에 황희찬과 교체된 엄원상도 이날 A매치에 데뷔했다.

    이번 승리는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낸 후 72년 만에 달성한 500승이다. 무승부는 228경기, 패는 201경기다.

    앞서 오스트리아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3-2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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