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민팃, 누적 수거량 35만대…기부도 1만5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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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1-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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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중고 ICT기기 플랫폼 민팃(Mintit)의 누적 수거량이 35만대를 넘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민팃의 중고폰 누적 수거량은 35만1025대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민팃은 SK네트웍스의 재활용 사업 브랜드로,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민팃은 중고 거래에서 상태가 매우 좋음을 뜻하는 ‘민트(MINT)’에 IT를 더한 것으로, 고객에게 중고 거래와 관련된 최상급의 거래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이 담겼다.

고객들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민팃 ATM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중고폰을 팔 수 있다. ATM 기기 안에 휴대폰을 넣으면 기능 점검과 시세 조회는 물론 판매 및 기부까지 현장에서 바로 이뤄진다.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신속·안전하게 거래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ATM은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설치돼 있다.

지난 7월에는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크기를 줄인 미니ATM도 출시했다. 미니ATM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포렌식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솔루션을 사용해 데이터를 삭제한다. 고객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감을 없앴다.

휴대폰 성능검사서 제공 기능도 갖춰, 고객이 사용 중인 휴대폰을 향후 중고로 판매할 때 객관적인 평가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팃이 절감한 환경 비용은 약 92억원으로 추산된다. 휴대폰 재료비 87억원, 온실가스 비용 4억원 등이다.

아울러 민팃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중고폰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된 휴대폰은 해당 가격만큼 100%가 IT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된다. 현재까지 민팃에 기부된 휴대폰은 1만5545대다.
 

민팃 미니ATM 기기.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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