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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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대웅·황성호 기자
입력 2020-11-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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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이라도 증상 있을 시 ‘즉시’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최문순 도지사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심각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고자 호소문을 통해 도민들께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 홍천에서 지난 26일~28일 숲가꾸기 공공근로자 10명과 가족·지인 등 총 16명이 무더기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께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부탁드린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지난 26일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던 근로자가 확진된 이후, 그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27일 13명, 지난 28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된 사례로서, 근로자 연령대가 대다수 60대~70대 어르신이며 기저질환 등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건강상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근로자들이 야외에서 조별로 근무하긴 했지만, 식사를 함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번달에 인제·철원·춘천 등에서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은 이웃과 김장을 하거나, 지인과의 모임, 직장생활, 운동 시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나 대화를 하면서 감염이 발생했고,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일동안 검사를 하지 않은 채 활동해 접촉자 수가 늘어남으로써 방역을 어렵게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도는 도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등 도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하고자 한다.

아래는 도에서 발표한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19가 도내에서 발생한 이후 비교적 청정 상태를 유지하던 우리 도에서 최근 확산세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달에는 그동안 심각하지 않았던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내 감염은 대부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웃과 김장을 하면서, 친구들과 운동을 하면서, 동네 친지들과의 모임에서, 직장 동료들과의 친목 활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이웃들을 접촉해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 두기를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셔서 즉시 무료검사(~ 12월 2일)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경제를 잘 지켜낼 수 있도록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원도지사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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