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추가 생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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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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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L…전량 의료 현장에 사용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세 번째 추가 생산을 완료했다.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세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든 혈장치료제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단체 혈장 공여가 이어지는 등 혈장 수급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혈장치료제의 추가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L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 번째 치료목적사용 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사용을 위한 의료계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혈장치료제의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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