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오는 19일부터 미국·이탈리아 ‘무격리 여행’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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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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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 델타항공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미국-이탈리아 간 ‘무격리’ 여행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 간 새롭게 재개된 운항 편에서는 승무원 및 고객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된 항공편을 운항한다.

해당 검사를 통해 비즈니스, 학업 및 건강 등 특수 사유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미국,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연합(EU) 국적을 가진 시민은 자가 격리가 면제될 예정이다.

승객들은 출국 최대 72시간 전 코로나 19 PCR 검사,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탑승 전 신속 진단 검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 도착 후 신속 진단 검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 내, 미국행 항공편 탑승 시 출국 전 신속 진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한다.

이에 더해 미국 질병 관리센터(CDC)의 역학조사 방침에 따라 미국 입국 시 고객 정보제공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진이 델타항공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완료 항공편 운항에 필요한 탑승객 코로나19 검사 프로토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헨리 팅(Henry Ting, M.D., M.B.A.) 메이요 클리닉 CVO(Chief Value Officer)는 “다중 방역, 마스크 의무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내 소독 등 모든 종합적인 방역 절차를 시행했을 경우를 모델링 한 결과, 60% 탑승률을 유지하는 항공기 내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거의 100만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겸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백신 공급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안전한 국제여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더욱 신중하고 확실한 코로나19 검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타항공은 항상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전이야말로 우리가 새롭게 준비한 방역 체계의 핵심이고, 고객이 믿고 여행할 수 있도록 실시한 청결 기준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고객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델타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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