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청양군의회에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김돈곤 청양군수가 1일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군정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적극적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확대, 국․도비 공모사업 반영, 지방 교부세, 지방세, 세외수입 감소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48억원(3.1%) 증가한 4906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농업 1076억원, 복지 857억원, 일반행정 628억원, 환경 408억원, 개발 398억원, 문화관광 316억원, 수송교통 140억원, 보건 133억원, 공공안전 114억원, 기업 112억원, 교육 20억원, 기타(인건비) 분야에 704억원을 배정했다.
김 군수는 이 예산으로 ▲농업의 생산적 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지역순환경제 구축 ▲수요자중심 복지정책 추진 ▲출산에서 교육까지 책임지는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2040 청양군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2040 미래전략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낮은 소득과 생활 인프라 부족 상황에서 지역 존립대책과 군민 자긍심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군은 미래전략을 통해 ▲군 추진사업과 미래목표 일치 ▲구호에 머물고 있는 보유자원의 실질적 사업화 ▲5년, 10년, 20년 후 도달점 구체화 ▲시대변화, 신기술, 재해 대응책 마련 ▲국내 및 세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군민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부문별 전략은 미래농촌 전략사업 발굴, 신경제 구조 창출, 미래지향 정주 인프라 확충, 신개념 복지체계 구축, 대안교육 시스템 마련, 자연자원 중심 환경관광 등이다.
김 군수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각자가 영감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내년 초 ‘청양청년의 해’ 선포 등 내년도 주요 군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청년층 역량강화와 일자리 제공, 결혼․출산․양육․보육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 등 비정상적인 인구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내년 초 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청년층의 군정참여 확대, 수요조사를 통한 정책개발, 역량강화에 이은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달 중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청년네트워크 운영에 들어가면서 ▲청년 생태계 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멘토 육성지원 ▲지역착근형 청년프로그램 운영 ▲청춘거리 활성화 ▲블루쉽 하우스 조성에 나선다.
김 군수는 올해 주요 군정성과로 전국 최초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시행, 군수품질인증제 시행,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유치, 14개 기업 유치,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복합화 추진, 정산 다목적복지관 건립 추진, 청양의료원의 국가 5대암 검진기관 도약,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등을 꼽았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매니페스토 우수기관 선정, 지자체 재정현황 분석결과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충남도 반부패·청렴대책 평가 우수기관, 청양고추·구기자특구 전국 최우수특구 선정, 전국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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