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일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청장은 서울시 25개구 청장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 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출마 사실을 알렸다고 밝힌 뒤 “서울시장 선거는 너무나 중요하다. 1000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여성 가산점은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 청장은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또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고 했다.
조 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했다.
조 청장은 “김 위원장께서는 ‘열심히 하라’는 말씀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며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다.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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