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만에 다시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2633.45였다. 지수는 전날 외국인이 일일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우며 1.6% 가량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개장과 동시에 2600선을 재탈환한 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세는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67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대거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7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4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56%) 내린 891.0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2포인트(0.39%) 오른 889.53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6억원, 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9%), 셀트리온제약(2.38%), 씨젠(1.92%), 알테오젠(8.59%), 에이치엘비(0.11%), 제넥신(5.30%), CJ ENM(0.08%)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11%), 에코프로비엠(-0.33%)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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