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투여로 완치' 주가 상승세

의약품 제조 판매 기업인 녹십자 주가가 강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9시5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만원(5.63%)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투여로 국내 첫 완치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이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이 회사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등을 처방 받았으나 나아지지 않아 의료진이 혈장치료제 투여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0여일 동안 혈장치료제 투여 등의 치료를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목적 사용 신청과 승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총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