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회의·보고 때 종이 안 쓴다

'종이 없는' 업무 환경...연간 A4용지 30만장 절약

회의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사진=아주경제DB]

국무총리실이 각종 회의와 보고 때 종이 문서를 쓰지 않는 업무 환경을 추진한다. 총리실은 '종이 없는' 업무를 통해 연간 약 30만 장의 A4 용지가 절약되고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총리실에 따르면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고,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내부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종이를 쓰지 않기로 했다.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공직사회 디지털화에 앞장서기 위해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정 총리는 "종이 없는 회의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겠지만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 총리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