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 한다는 연설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넥타이를 착용하고 연설에 나선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그래픽 기술로 탄소 중립 비전에 대한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비전 선언식은 △소개 영상 △대한민국 탄소 중립 선언 △뮤직비디오 순으로 진행된다.
1992년 고(故) 신해철 씨가 작사 작곡한 ‘더 늦기 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진다.
임 부대변인은 “이 곡은 그간 앞만을 보고 달려온 삶을 반성하고, 더 늦기 전에 지구환경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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