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향 딸기. [사진=담양군 제공]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죽향과 담향 품종이 유럽연합품종사무소(CPVO·Community Plant Variety Office)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품종보호권은 보호 품종의 종자를 세계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증식과 생산, 수출, 수입, 양도, 대여 등에 관한 권리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품종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뿐 아니라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미 개발된 품종을 바탕으로한 응용 품종 개발에도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죽향과 담향은 담양군이 육종한 딸기 품종으로 지난 2017년 국내 품종출원 이후 유럽 현지 심사기관에서 품종등록 요건인 재배심사를 거쳐 인증됐다. 네덜란드 나크투인보우(Naktuinbouw)에서 인증 딸기묘를 관리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육묘, 재배, 유통, 가공, 체험 등 산업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세계 종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품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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