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신임 대표에 김기환...양종희, 지주 부회장으로

KB금융, 10개 계열사 CEO 인사 단행…7곳 대표들 '연임'

부동산신탁에 서남종·신용정보에 조순옥

KB손해보험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기환 KB금융 CFO.  [사진=KB금융그룹]

KB손해보험 신임 사장에 김기환 KB금융그룹 재무총괄 부사장(CFO)가 선임됐다. 양종희 현 KB손보 사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B부동산신탁과 KB신용정보 신임 사장에는 서남종 지주 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CRO)과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KB금융은 18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0개 계열사 가운데 손보·부동산신탁·신용정보 등 3개사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수대표 체제로 운영중이던 KB자산운용은 1인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 중인 이현승 대표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KB증권(박정림·김성현), KB국민카드(이동철), KB캐피탈(황수남), KB생명보험(허정수), KB저축은행(신홍섭), KB인베스트먼트(김종필) 대표이사들은 각각 연임에 성공했다.

선정된 후보는 이달 중 각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최종심사 및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연임된 대표는 1년이다.

KB손보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된 김기환 부사장은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주 CFO로서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 견인을 지원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부동산신탁 신임 대표로 선임된 서남종 KB금융 CRO.  [사진=KB금융그룹]

 

KB신용정보 신임 대표로 선임된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  [사진=KB금융그룹]

KB부동산신탁 사장 후보로 선임된 서남종 부사장은 영업·재무·리스크관리 등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폭넓은 금융 전문성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KB신용정보 사장 후보로 선정된 조순옥 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은 그룹 내 여성 임원으로 지역영업그룹 대표 경력 등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정도영업 내재화를 통해 은행의 경영성과 달성을 지원해 왔다.

양종희 현 KB손보 사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B금융은 오는 28일 전후로 지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KB금융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본격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 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고 발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