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CEPA 서명...文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

  • "양국 기업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좋아져"

기후목표 정상회의 연설에서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파리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기후 목표 상향을 촉구하고자 유엔과 영국 등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공동주최한 기후목표 정상회의 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에 공식 서명한 것과 관련해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CEPA 타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아세안 FTA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다”면서 “온라인·유통·건설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7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초청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면서 “우리의 답례 초청에 응해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4년간 중단되었던 CEPA 협상이 재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를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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