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실린 첫 트럭이 출발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 백신 관련주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등이다.
지난 18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28%(4500원) 상승한 35만6000원에, kpx생명과학은 12.1%(1700원) 상승한 1만5750원, 유한양행은 6.01%(4100원) 상승한 7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0.66%(1000원) 하락한 14만9500원, 우리바이오는 2.58%(190원) 하락한 7170원에 장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이 미국에서의 배송을 시작한 만큼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모더나 백신이 실린 첫 트럭이 미국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에 있는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의 유통시설을 출발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유통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온도와 위치 등을 추적해주는 페덱스 블루투스 센서 장치인 '센스어웨어 ID'가 부착돼 운송된다.
앞서 지난 18일 모더나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미국 정부는 모더나 백신은 각 주와 자치령, 주요 도시 등 3700여곳에 590만회 접종분을 배포하게 된다.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은 월요일인 21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낮은 온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하기가 조금 더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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