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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군 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불길이 다시 치솟았다.
24일 육군훈련소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지난 21일 입소해 훈련을 받기 전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입대한 이들은 1600여 명으로, 12∼16명씩 한 생활관에 배치됐다. 확진자는 모두 같은 교육대에 있는 7개 생활관에서 발생했다.
최근 들불처럼 번졌던 군대 내 집단 감염 불길은 사그라드는 추세였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92명까지 증가했던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와 48명의 확진자가 나온 철원 5포병여단,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남 장성 상무대와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파주 육군 부대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대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무더기 확진으로 군대 내 집단 감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 당국은 확진된 11명을 조만간 귀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제주 지역 해군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최근 접촉했던 지인의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입영장정은 누적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군 내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4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91명, 완치자는 4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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